2025년 4월 28일, 대구 북구 함지산 일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강풍과 건조한 날씨 탓에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근 민가와 고속도로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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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함지산 산불 대응 현황
2025년 4월 28일 오후 2시 1분경,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발화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번지면서 발생 1시간 만에 약 2km 떨어진 조야동 민가까지 불이 확산되었습니다.
산불 대응 단계는 최초 1단계로 시작해 2단계, 3단계까지 순차적으로 격상되었습니다. 추가 인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하기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진화 헬기 29대가 투입되었으며, 야간에는 수리온 헬기가 배치될 예정입니다.
또한 진화 인력 738명 이상, 진화 차량 248대가 동원되어 지상과 공중 양방향에서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가 진 이후에는 헬기가 철수하고, 지상 인력을 중심으로 밤새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 함지산 산불 현황
함지산 산불로 인해 약 151ha(헥타르) 구역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화선 길이는 약 6.8km에 달하며, 28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진화율은 약 19%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현장의 평균 풍속은 초속 1~6m이며,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15m에 달해 진화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조야동과 서변동 아파트 단지 방면으로 불길이 확산되어 민가 접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함지산 산불로 인해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 양방향 진출입이 차단되었습니다. 대구 시내 중구와 동구 등 6~7km 떨어진 지역에서도 산불 연기와 매캐한 냄새가 관측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